2025년 8월 15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인적분할을 단행합니다. 거래소 사업을 담당할 **존속회사(빗썸)**와, 지주 및 신사업을 맡게 될 **신설회사(빗썸에이)**로 나누는 이번 구조 개편은 과연 투자자들에게 어떤 시그널로 읽힐까요?
🔍 분할 개요 한눈에 보기
- 분할 방식: 인적분할 (동일 지분율 유지)
- 분할기일: 2025년 8월 15일
- 존속법인: 거래소 운영 (빗썸)
- 신설법인: 지주 및 투자사업 (빗썸에이)
- IPO 추진: 빗썸은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 투자자들이 좋아할 이유
1. IPO 기대감 → 기업가치 재조명
거래소 사업만 남는 존속법인은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IPO를 준비 중입니다. 사업 구조가 단순해지고 IR 메시지가 명확해지면서 시장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분할 후 양사 모두 주식 배정
주주는 분할 후에도 빗썸 + 빗썸에이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동일 지분율로 보유합니다. 이는 upside를 모두 가져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3. 공격적 신사업 드라이브
빗썸에이는 Web3, O2O 토큰, 벤처투자, AI 플랫폼 등 성장산업에 집중하는 투자회사가 됩니다. VC 관점에서 매력적인 upside가 열려 있습니다.
4.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 신설회사가 존속회사의 채무 1년간 연대책임
- 콜드월렛 보관률 88.63%로 상향
- 손실보전준비금 1,000억 원 확보
👎 투자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점
1. 빗썸에이의 리스크 프로필
빗썸에이는 M&A/VC 중심 구조라 고위험·고수익 비즈니스입니다. 아직 상장 계획이 없어 유동성 확보 시점이 불투명합니다.
2. 여전한 지배구조 리스크
빗썸홀딩스의 지배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과거의 경영권 이슈를 우려하는 투자자에겐 해소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3. 향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제 가능성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중간지주회사 규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어, 사업 확대나 M&A 전략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정리: 투자자 입장에서의 평가
구분 | 긍정 요인 | 부정 요인 |
---|---|---|
중장기 투자자 | 거래소 집중, IPO 기대 | 지배구조 불확실성 |
단기 투자자 | 상장 기대감 | 비상장 신설법인 불확실성 |
기관·VC | 사업 가치 구분 명확 | 고위험 사업부문 노출 |
💬 결론: “전략적 구조개편,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 높다”
이번 인적분할은 단순한 기업 분할이 아닌, 규제 대응, 사업 전략 이원화, IPO 최적화라는 큰 그림이 존재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분할 이후에도 지분을 동일하게 보유하면서 양쪽 upside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이며, 주주 보호 장치 또한 명확하게 마련된 점에서 긍정적 기대감이 우세합니다.
단, 신설회사의 리스크 프로필과 지배구조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향후 주가 반응을 결정지을 변수입니다.
앞으로 빗썸의 IPO 진척 상황과 신설법인의 사업 전개 방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