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트레이딩] 옵션 양매도 수익구조(feat. 베가)

 

 
1.
양매도는 구조적으로 승률이 높은 전략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높은 승률이 지속되다보면 실력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에 자만심에빠지고 결국 자금관리나 손절에서 실패하여 시장에서 아웃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버리지가 크고 이론상 무한손실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지만, 기계적으로 접근한다면 꽤 매력적인 전략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
양매도는 말그대로 콜옵션과 풋옵션을 둘다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콜과 풋을 둘다 매도하게되면 아래와 같은 그래프가 나옵니다.
 

검은색은 손익그래프이고 초록색은 만기 그래프입니다. 검은색 선은 만기가 가까워 짐에 따라 초록색 선에 붙게됩니다.
 
검은색 그래프가 빨간 선 위에 있을때 수익인데요. 즉, 만기때까지 기초자산인 KOSPI200이 특정 범위 내에 있다면 수익을 가져가게 됩니다.
 
 
3.
옵션은 만기가 가까워 질수록 프리미엄이 작아지는 특성이 있는데, 시간가치가 빠진다고도 표현합니다. 
 
만기가 길게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위로든 아래로든 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이 높은데, 만기가 다가올수록 점점 행사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때문에 남아있는 만기일에 따라 양매도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그릭스(Greeks)들이 다릅니다. 이를 잘 이해하고 매매하셔야합니다.
 
 
 
4.
양매도의 경우 세타와 베가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세타는 하루가 지남에 따라 옵션가격의 변화입니다. 만기가 가까워 옴에 따라 세타는 급격하게 커집니다.
 
베가는 변동성이 1% 변화할때의 옵션 가격 변화입니다. 베가는 만기가 많이 남을 수록 (절대값)이 크고, 만기가 가까워 옴에 따라 (절대값이) 작아집니다.
 

x축은 시간

 
5.
그렇다면 양매도 수익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데이트레이딩에서 양매도의 핵심은 변동성을 취하는 것입니다. 장중 변동성은 평균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HTS에서 VIX지수 캔들차트 그래프만 봐도 빨간색보다 파란색이 많습니다.

vix지수

그럼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베가가 높을때 매매하는 것입니다.
 
위에 설명했듯 베가는 1% 변동성의 변화당 수익입니다. 베가가 크면 같은 변동성이 하락해도 취할수 있는 수익이 큽니다. 
 
따라서 베가가 큰 만기 초반에 매매하는 것이 데이트레이딩에서는 유효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변동성 하락을 조금이나마 예측할 수 있다면 마켓타이밍으로 충분히 성과를 더 개선할 수 있습니다.
 
주가 방향예측보다 변동성예측이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변동성을 예측하여 양매도 전략에 적용하는 논문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