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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one up on wall street)

quantoasis 2023. 1.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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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에 쓰인 책이 지금까지도 감동을 준다니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 금융 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달성한 펀드매니저 피터린치지만 일반 개미들이 했을 법한 실패를 공유해 주시는 점이 좋았다. 이 책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내용은 "남들이 관심을 덜 가지는 이익 나는 소형주를 사라, 생각보다 쉽다"인 것 같다. 그리고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용기까지 주신다.

   피터린치 옹이 말씀하신 이야기 중 현재 투자 세계에 맞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바보가 와서 경영해도 잘 돌아갈 회사를 선호한다"는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기업을 사야 한다는 내용 같다. 현재 세상은 새로운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사업 전체를 이해하고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다. 그렇다고 이런 사업을 배제한다면 뒤처질 것 같다. 그래서 일부 불확실성을 감수하면서 투자를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70~80년대 있었던 미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책이 쓰였기 때문에 체감이 안된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우리나라 사례 중심으로 투자의 성공과 실패담을 이야기한 훌륭한 투자서가 무엇이 있을지 찾아봐야겠다.

 

 

 

 

 

1. 나는 구식 펀더먼털에 따라 실적이 나오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즉, 신규시장에 진입하고, 이익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성공적인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아니면 결함이 있지만 회생하고 있는 회사를 보유한다. 린치 포트폴리오의 전형적인 대박종목들은 실력을 발휘하는데 대개 3~10년 걸린다.

 

2. 나 피터린치는 당신이 어떤 상점에서 쇼핑을 즐긴다는 이유로 그 상점 주식을 사라고 권하지도 않고, 당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든다고 그 제조업체의 주식을 사라고 권하지도 않으며, 음식이 맛있다고 그 식당 주식을 사라고 권하지도 않는다. 상점, 제품, 식당이 마음에 든다면 당신이 흥미를 느낄만한 좋은 이유가 되므로, 조사목록에 올려놓으라.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주식을 매수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회사의 이익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말라.

 

3. 우리는 투자하는 모든 종목에서 돈을 벌 필요가 없다는 원칙이다. 내 경험으로는 포트폴리오의 열 종목 가운데 여섯 종목이 오르면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릴 수 있다. 왜 그럴까? 우리가 입는 손실은 투지금액으로 한정되지만, 이익은 상한선이 없기 때문이다. 

 

4. 역사를 돌이켜보면 주식은 유행이 순환하듯이 투자로 인정받았다가 도박으로 배척당하기를 되풀이했으나, 대개 그 순환주기가 잘못되었다. 주식은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시점에 신중한 투자로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

 

5. 고성장 인기 업종에는 아주 똑똑한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기업가들과 벤처자본가들은 밤을 지새우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만일 당신에게 기막힌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특허나 틈새로 보호할 방법이 없다면, 성공하자마자 모방자들이 몰려들 것이다. 사업에서는 모방이 가장 심각한 공격이다.

 

6. 어떤 사람들은 내가 성공한 원인이 성장주에 전문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으로만 옳은 말이다. 나는 성장주에 펀드 자금을 30~40% 이상 배분해 본 적이 없다. 나머지는 이 책에 설명한 다른 유형에 분산투자했다. 보통 나는 10~20%를 대형우량주에 배분하고, 10~20를 경기 순환주에 배분하며, 나머지를 회생주에 배분했다.

 

 

 
월가의 영웅
이 책은 월가의 전설적인 인물 피터 린치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1989년에 출간했던 《월가의 영웅》최신 개정판이다. 월가에서 투자 귀재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돌연 은퇴한 후 저술한 책으로 자서전 형식을 띠면서 주식에 관한 기본 정보를 담은 투자지침서이기도 하다. 2천만 달러에 불과한 마젤란펀드를 인수하여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킨 비결을 담았다. 피터 린치는 성장주 중심의 가치 투자를 지향하면서 투자 원칙으로 삼았다. 거시경제보다는 개별 기업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리고 투자해야 할 완벽한 종목은 무엇이고, 피해야 할 종목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어느 정도 이익을 내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피터 린치는 지금까지 몇십 배의 수익을 올린 종목부터 손해 본 종목까지 낱낱이 공개하고, 투자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언급한다.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경기순환주, 고성장주, 회생주, 자산주 등 주식의 6가지 유형과 그 특징, 매매의 최적 시점, 점검 목록을 소개하며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전문투자자보다 개인투자가가 투자하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고 있으며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독려하며 주식 투자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저자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출판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출판일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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